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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적인 일로...(-_-a;;)
삶이 바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블로그의 존재를 잊어버린 채 너무도 바쁘게 살았습니다.
혹시 대만, 홍콩 여행기를 기다려주신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우선 근황을 말씀드리면, 그녀와 저는 여전히 아주 러브러브 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9월 말에 그녀와 2주년 기념으로 제주에 갔다 왔는데, 4박 5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해서 당초 예정한 것들을 모두 할 순 없었지만, 그녀와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가고 싶었던 곳, 먹고 싶었던 것들은 대부분 다 하고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태어나 처음으로 왼쪽 핸들, 우측 주행을 했습니다.(≧∀≦)
자기 나 피곤한데,
조금만 운전해주면 안 될까?
국제 운전면허 가지고 왔으니까,
알았어요~
잠깐 차를 세우고 그녀와 자리를 바꿔 앉은 후 꾸벅꾸벅 졸기 시작,
그러다 목이 꺾여서 일어나게 됐는데...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인데
깜빡이 왜 안 켜고 있어?!
흠짓...Σ( ゚∀゚* )
음?
계속 와이퍼가 돌고 있어서 몰랐을 수도 있는데,
오른쪽은 와이퍼, 왼쪽이 깜빡이...ㅋ
혹시 나 자는 동안 이러고 다녔니?( ̄∇ ̄;)
아... 반대구나 (ノ_・。)
대부분 직진이어서 괜찮았을 거예요
ㅎㅎㅎ
미안, 내가 알려줬어야 했는데
생각도 못했네...
그녀는 운전을 잘해서 금방 익숙해졌지만... 해외 첫 운전이라 긴장했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냥 사악하게 시키는 스타일...ㅋ
마지막 날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길에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높고 청명한 하늘, 투명한 바다를 보고 그녀와 저는 슬피 울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날씨 좋은 날 꼭 다시 와야지...ㅠㅠ
그나저나
빨리 한가해져서 글 쓰고 싶네요.
기록 : 이 글은 2009년 11월 5일 19시 42분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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