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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생활2

그녀를 위한 주부생활 만끽 일본 미야자키에 오기 전에 저와 그녀를 항상 걱정해주던 주변인에게 가장 많은 들은 얘기가 . . . "너네 밥은 잘해 먹겠냐?( ̄◇ ̄;)"였습니다. 친구B 네가 요리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돼... 넌 그런 걸 가지고 태어난 애가 아니야. cielo 그 말에 백퍼 공감! 안 그래도 둘 다 깡말랐는데 아주 소멸되는 거 아니야? 1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해 사실, 요리에 관심도 없고 요리를 해 본 적도 없는 저로서는 당연히 사 먹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조리해 먹는 정도의 생활이 될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그러면 안 되겠단 생각이 뇌리를 아흔아홉 번 정도 스쳐 지나가더군요;; 왜냐하면, 저야 일본에 와서 빈둥빈둥 노는 입장이니 밥을 언제 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상관없는 처지이지만, 그녀는 저를 먹여 살리는.. 2020. 6. 15.
미야자키 도착, 그녀와의 일본 생활 스타트! 미야자키에 온 지 벌써 2주가 훌쩍 넘었습니다( ̄◇ ̄;) 시간 참 빠르네요~ 인터넷도 연결되고, 컴퓨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서 이제야 블로그에 와봅니다;; 예전 같았으면 일본에 와서 2주 동안 미친 듯이 놀고 눈물의 작별을 할 시간이어야 하는데, 오늘도 그녀와 함께 아침 6시에 오붓하게 아침식사를 하는 달콤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ノ∀`♥) 미야자키는 하루는 여름같이 덥다가 하루는 바람이 무척 많이 불고, 오늘은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연일 원전에 대한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이곳 미야자키는 예상한 대로 한국보다 더 평온한 그런 상태입니다. 2주일간의 일을 거슬러 올라가면, 4월 3일, 가족들과 눈물의 이별을 하고 미야자키에 왔을 때, 공항에는 저를 포함한 외국인 입국자.. 202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