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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동거3

미야자키 도착, 그녀와의 일본 생활 스타트! 미야자키에 온 지 벌써 2주가 훌쩍 넘었습니다( ̄◇ ̄;) 시간 참 빠르네요~ 인터넷도 연결되고, 컴퓨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서 이제야 블로그에 와봅니다;; 예전 같았으면 일본에 와서 2주 동안 미친 듯이 놀고 눈물의 작별을 할 시간이어야 하는데, 오늘도 그녀와 함께 아침 6시에 오붓하게 아침식사를 하는 달콤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ノ∀`♥) 미야자키는 하루는 여름같이 덥다가 하루는 바람이 무척 많이 불고, 오늘은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연일 원전에 대한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이곳 미야자키는 예상한 대로 한국보다 더 평온한 그런 상태입니다. 2주일간의 일을 거슬러 올라가면, 4월 3일, 가족들과 눈물의 이별을 하고 미야자키에 왔을 때, 공항에는 저를 포함한 외국인 입국자.. 2020. 6. 14.
동일본 대지진 직후 일본 입국에 대하여 2주 동안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결정했습니다. . . . 예정대로, 4월 3일 일본에 갑니다. (´・ω・`) 지진, 츠나미, 그리고 원전사고로 뒤숭숭하긴 하지만, 같이 살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해준 그녀를 혼자 내버려 둘 수 없어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지인들도, 심지어 엄마 친구의 사돈의 팔촌...(결국 모르는 사람)한테까지 가지 말라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남들은 다 일본을 탈출하는데 넌 왜 일본에 가냐고 하시는데, 걱정해주시는 마음 잘 알고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미야자키는 여느 때와 같이 평온 그 자체라고 합니다. 우선 후쿠시마 원전에서 미야자키까지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미야자키 집까지 1,015km인데, 후쿠시마에서 부산까지 1,000km, .. 2020. 6. 14.
원거리 연애 일시 종료(?) '그녀의 여자친구' 중대 발표!!!! . . . ...라고 할 것까지 없지만,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은 사항이 있어서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ーヾ(  ̄▽)ゞ 이미 눈치 채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녀와 저는, 2011년 4월 3일부로 3년 6개월의 기나긴 원거리 연애에 잠깐(?) 종지부를 찍고, 함께 살게 됩니다~~ ゚+。:.゚ヽ(*´∀`)ノ゚.:。+゚ 오늘 그녀와 제가 같이 살 러브하우스♥가 정해졌습니다. 테헷~(ノ∀`♥) 1LDK로 둘이 딱 붙어서 살기 좋은 크기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ㅋ 원래 2월 20일에 가려고 계획도 다 짜고 비행기를 포함한 모든 예약을 해 놓았는데, 그녀와 제가 마음에 두고 있던 집을 어떤 녀석이 먼저 계약하는 바람에 급하게 집을 바꾸게 됐어요(-ㅂ-;;) .. 202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