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머리1 내가 한냐라고? 그녀와의 첫 다툼 새벽 1시가 넘었네요. 언제나 이 시간쯤이면 침대 속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낼 그런 시간이지만, 오늘은 그녀가 배가 아프다며 먼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전 잠이 안 와서 그녀가 퇴근하면서 사온 맥주 혼자 드링킹 하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그녀가 술을 못 마셔인지 한국에 있을 때와 비교도 할 수 없이 술 마시는 양과 횟수가 현격히 줄어서 술로 가득 채워진 뱃살이 점점 빠지고 있는 느낌마저 듭니다. 술도 같이 마셔야 재밌는데, 그녀는 여전히 3년이 지나도 주량이 늘지 않네요. 아니, 주량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이 술을 마시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심심하고 외로워요.( ̄^ ̄) 마블링이 아름답게 수 놓인 고기나 싱싱한 횟감을 보면 딱 생각나는 게 '술'인데, 그런 감각은 그녀에게 없나 봅니다. 술을 .. 2020. 6. 17. Previous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