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후1 후쿠오카의 거리를 헤매는 그녀들 술을 마시면 갈증 때문인지 꼭두새벽에 일어나는 버릇이 있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4시에 눈이 떠지더군요. 옆에서 새큰새큰 자고 있는 그녀의 얼굴이 매우 귀여웠지만 정말 이놈에 바가지 머리는 하루가 지나도 익숙해 지질 않아요(-_-a) 그녀의 앞머리를 살짝 쓸어 올리니 스르륵 눈을 뜨며 잘 잤냐는 인사를 하는 그녀. 깨워서 미안. 잘 잤어? 벌써 일어난 거에요? 아직 4시밖에 안 됐는데... 아~ 목마르다. 차 마시고 싶어. 그럼 사러 나갈래요? 그래. 옷을 주섬주섬 차려입고 밖으로 나가니 동이 트기 전 어두컴컴한 거리가 약간은 으스스했지만, 겨울 찬 공기가 얼마나 상쾌하든지 몸과 마음이 날아갈 것만 같았어요. 선선하니까 기분 정말 좋다. 전 죽을 거 같은데요...? ( ̄□ ̄; 저에겐 늦가을 정도의 후쿠오카.. 2020. 6. 5. Previous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