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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2

그녀의 고백 cielo를 정말 좋아해요. 앞으로 cielo에게 다른 좋은 사람이 생기면 그땐 물러설게요. 만약 그때가 오면 좋아하는 친구로서 가끔 연락하면 그걸로 만족해요. 그러니까 그때까지 저랑 사귀어 줄래요? 사실 너무 놀랐어요. 머릿속이 하얗게...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그저 그녀의 메일을 바라보고 있을 뿐. 이렇게 진지한 어투는 처음이라 당황도 됐고 머릿속이 복잡했죠. 한참을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녀와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전화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녀를 좋아하게 된 자신을 부정할 수가 없었죠. 설령 그게 어떤 감정인지 정확히 정의할 수 없어도... 한참이 지나 냉정을 되찾고 나서야 그녀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나한테 프러포즈한 거야? 네가 날 좋아해 준다니 너무 기뻐. 나도 널.. 2020. 6. 5.
그녀와의 메일교환(2) sereno 안돼... 미안. 단지 목소리가 궁금해서 전화하고 싶었을 뿐인데 설마 거절 당하리라 생각지도 않던 저는 약간의 쇼크를 받았지만 애써 웃으며 다시 메일을 보냈죠. cielo 아, 갑자기 말해서 미안. 곤란했나 보네^^ kabu가 자고 있어서 안돼. kabu가 뭐야? 우리 집 강아지. . . . 강아지...-_-;;; 언제는 집 전화번호까지 알려주던 사람이 강아지가 깬다고 통화를 못한다니 핑계로 밖에 생각할 수 없었죠. 그냥 전화하기 싫으면 싫다고 말해주지. 이건 또 무슨 경우?! kabu >>>> 절대 넘을 수 없는 벽 >>>> 나 개 >>> 절대 넘을 수 없는 철옹성 >>>> 사람 이런 생각을 하며 오밤중에 실소를 터트렸다죠-_-a 참고로 이 녀석이 카브↓ 별 할 말도 없고 잘 자라는 인사를.. 2020.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