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네가좋아1 후쿠오카, 그녀들의 그 후... 그녀의 메일을 읽고 많이 생각했어요. 후쿠오카에서 서로 맞지 않고 짜증 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난 그녀를 변함없이 좋아하고 그래서 더더욱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녀도 아마 같은 마음이었을 거예요. 원거리 커플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만남에 기대를 걸고 또 그 기대에 실망하기도 하고, 한정된 시간을 누구보다 즐겁고 재밌게 보내고 싶지만 며칠 후 다가올 헤어짐이 너무 슬프고 아플까 봐 지금을 즐길 수가 없나 봐요. 그래서 그녀도 저도 그리도 어두웠나 봅니다. 늦어서 미안.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이제 다시는 안 오는 줄 알고 걱정했어요. 아니, 그냥 생각 좀 정리하느라... 서먹서먹한 분위기... 그녀도 내심 뭔가 말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는데 쉽게 말을 꺼낼 수가 없었어요. 만나기 .. 2020. 6. 6. Previous 1 Next